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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제휴가 의미하는 것은?

moment Mobile 2011. 6. 23. 19:26





<모바일용>
우선 포스퀘어의 천만 가입자 돌파를 축하한다. 물론 향간에서는 액티브 유저를 밝히라고 난리지만, 어쨌든 2년동안 이만한 규모를 이룬 것은 대단한 일이다. 특히 포스퀘어는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가지고 놀 수 없는 서비스 아니던가! 


오늘 포스퀘어는 AMEX와 파트너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스퀘어 계정과 AMEX 카드 계정과 싱크를 하고, 특정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포스퀘어로 체크인하면 AMEX카드 결재후, 일정 할인을 적용하여 카드 계정으로 상환 받는 방식이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역시 "쿠폰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한때 미국에서 독점적으로 grocery 업체들과 디지털 쿠폰 사업을 했던 셀파이어가 꿈꿨던 것이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The partnership will allow Foursquare users to sync the service with their American Express card. once synced, when users check-in at a location they will get specials loaded directly to the card. No more coupons, just use the card."


뉴욕 타임즈는 퓨 리서치 자료를 인용하면서 미국 성인의 4%만이 포스퀘어 부류의 서비스를 통해 친구들과 위치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런 사람들은 맨하탄과 같이 사람들이 밀집된 대도시 중심일 것이고). 그래서 뉴욕타임즈는 포스퀘어가 위치 공유 외에 할인의 가치혜택을 통해 새로운 유저를 공략을 시도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제휴를 통해 포스퀘어 측은 AMEX로부터 수익 배분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유인즉 이번 건을 초기 사례로 남겨 향후 진행하는 제휴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모양이다.



AMEX는 이번 포스퀘어 제휴를 통해 밑질게 없어 보인다. 우선 포스퀘어의 체크인-서비스 요소를 통해 사용자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으며, 카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테크놀로지 분야에 있어 hip하다는 이미지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대중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어쨌든 로컬 딜은 철저히 영업 기반으로 돌아가는 마켓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일이 쿠폰을 인쇄 또는 휴대폰으로 다운 받지 않고, 그냥 가게 가서 체크인하면 자동으로 할인 받는 시스템이 더 편해 보인다! (난 포스퀘어에게 손을 들고픈 심정) 
포스퀘어 입장에서는 다음 라운드업 투자를 위해서는 자사의 플랫폼이 비즈니스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야했을 것이다. 뉴욕 베이스의 스타트업의 갈길은 아직도 바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