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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러스 서클이 말하는 네트워크

moment Mobile 2011. 7. 3. 01:10

전직 구글 UI 리서처이고, 현재는 페이스북에 있는 폴 아담스의 잔재가 이번 구글 서클의 뿌리인 것 같다. 그가 그만두고 2주 후, 구글 플러스 프로젝트가 스타트업했으니 말 다한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구글 서클은 페북의 그룹과 다른게 현실에서 내가 인맥을 관리하는 방식을 가장 적절하게 풀었다는 것이다.

페북에는 오프라인 친구, 블로그 친구, 트위터 친구가 다 섞일 수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 친구라고 다 성격이 같을까? 미국애들은 특히 페북에서 부모님이랑 친구 맺는게 꺼려진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동생과 페북 친구 맺으면서 나의 일상이 모니터링되어 그 점이 좀 그렇다.

구글 플러스는 오프라인, 온라인 친구를 나만의 방식으로 리스트를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오케이. 페북, 트위터도 이미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구글 플러스는 폴 애덤스가 페북네 불만을 가지던 카테고리화된 친구 관리를 가능케 한다. 즉, 내가 구글 플러스에서 메시지를 쓰고, 이를 특정 서클에만 공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 친구, 온라인 친구들이랑 부담없이 친구맺고, 평소에는 공개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다가 이슈가 있으면 옵션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폴 아담스가 과거 소개했던 유저 애스노그래피 테스터인 페북 한 여성 유저가 친구가 올린 게이바 사진에 코멘트 다는걸 좋아하는데, 이를 또 다른 페북 친구이자 자기가 학원에서 가르치는 꼬꼬마가 못 보도록, 절친 서클을 만들고 이 옵션으로만 글을 쓰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된다는것이다.

그리고 이런 액션이 정말 직관적인 UI로 구현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슈는 어떻게 인맥을 쌓을 것이냐는 것이다. 단순히 지메일 및 메일 초대에 기반한 네트워킹은 빈곤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초대 기능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성공을 좌우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다음 블로그 간편 글쓰기 유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