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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에반 윌리엄스의 세번째 도전

moment Mobile 2012. 9. 8. 18:29

 

Medium: https://medium.com

 

개인적으로 실리콘밸리 창업자 중에서 에반 윌리엄스를 제일 좋아한다. ev는 블로거, 트위터라는 시대를 새로운 개념의 퍼블리싱 플랫폼을 만들었다. 탁월한 제품을 만들어 낸 이유도 있지만 ev는 서비스 철학을 보여줌에 있어 가징 설득력있고 명쾌한 언어로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블로거, 오데오, 트위터, 미디엄, 그리고 브랜치 투자까지 퍼블리싱 플랫폼에 대한 일관된 움직임과 고민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그의 세번째 퍼블리싱 프로젝트 미디엄은 사실 잘 모르겠다(오데오는 차치함). 블로그와 트위터 사이의 중간 개념의 퍼블리싱 플랫폼을 꿈꾸는 것 같다. 하지만 이쪽 마켓은 이미 텀블러가 미디어 측면에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를 제시하는 방법인 작성자가 아닌 토픽 기반의 포맷은 핀터레스트가 사용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고있다.

 

중간 포맷+토픽 기반의 퍼블리싱 포맷이 서비스를 이끄는 축이지만 ev는 미디엄만의 브랜딩 파워와 퍼블리싱 경험을 디자인하려는 것 같다.

 

트위터는 에반 윌리엄스, 비즈 스톤, 잭 돌시의 작품이었다. 특히 잭 돌시는 엔지니어지만 창의적인 발상을 갖고있어 트위터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실상 원천 아이디어 제공자다.

 

미디엄 프로젝트는 잭 돌시가 없고 그 자리를 제이슨 골드먼이 채우고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잭 돌시가 없는 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어쨌든 블로거, 트위터와 달리 미디엄은 새로운 개념이 아닌 기존 제품들에서 장점을 취한 제품이란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미디엄이 퍼블리싱에 대한 사람들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생산과 관련 생태가 나오길 기원한다.

 

더욱이 아직은 버전 1.0도 아니니 속단하기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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