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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6 앱스토어 대응, 어떻게 할 것인가?

moment Mobile 2012. 10. 4. 00:55


* 소스: Five Big Changes In The iOS 6 App Store (And What Developers Should Do)


iOS6 업데이트와 함게 앱스토어도 많은 개편이 있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 실무자 입장에서 자사가 등록한 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테크크런치 기사 내용을 정리해본다. 포인트를 정리하면 UI와 내부 검색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내부 검색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


우선 UI 부문에 대해 고민해보자. iOS6 앱스토어 개편과 함께 앱 검색결과 보여지는 유저인터페이스가 리스트형이 아닌 카드 뷰 형태로 바뀌었다. 카드뷰는 리스트뷰만큼 노출되는 앱의 갯수가 적은만큼 특정 검색 키워드에 맞춰 자사의 앱이 가장 첫번째 카드에 등록되는 것이 중요해졌다. 나중에 설명할 SEO가 매우 중요해졌다.


카드뷰 유저인터페이스에서는 스크린샷의 첫번째 컷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기존에 단순히 앱의 첫화면을 캡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금 더 다양한 가이드와 함께 자사의 앱을 프로모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밖에 디스크립션과 새로운기능 영역이 접혀진 형태로 몇줄 보여지는데, 해당 영역에 담기는 콘텐츠의 내용도 더욱 친절하고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


카드뷰 유저인터페이스에서 앱의 타이틀 영역도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에는 앱이 검색에 잘 노출되도록 하기 위해서 타이틀에 키워드 및 기타 소개 문구를 추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도-지하철' 이런 경우가 예가 될 것이다. 앞으로 iOS6부터는 앱의 타이틀이 길경우 '...' 이런 식으로 축약이 된다. 축약되면 타이틀 정보만으로 해당 앱이 어떤 성격인지 사용자에게 명확히 브랜딩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다음은 앱스토어 내부 검색에 대한 이슈이다. 애플은 일찍이 애플리케이션 검색에 특화된 스타트업, Chomp를 인수했다. 그리고 이전부터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이 바뀔때마다 사람들은 애플이 조금씩 chomp의 기술력을 앱스토어에 반영하고 있다고 감지하고 있었다. 이번 iOS6부터는 chomp의 알고리즘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존에 차트에 노출되던 new 섹션이 카테고리 하위로 들어간만큼 앱스토어 내부 검색에 특화된 SEO가 중요해졌다. 이 말은 과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자사 앱 출시 시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자했던 관습이 점점 무의미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앱을 개발했다면 이제 이런 앱들이 차트에 노출되지 않고, 해당 앱이 속한 카테고리 하위 영역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이제 시즈널 이슈에 맞춘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힘을 못 발휘하게 될 것이다.


대신 해당 카테고리에서 착실하게 자신의 영역을 갖추는 앱들이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 이해해도 무방할 것이다. 큰 맥락에서는 이렇게 이해해도 된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앱스토어의 검색이 앞으로 강조될 것이란 점이다.


따라서 특정 테마에 타겟팅된 키워드 등록도 그만큼 중요해진 것이다. 예를 들면 '포커'라는 키워드로는 징가 게임이 상위를 차지하지만 '포커 카지노' 키워드를 타겟팅하여 등록한다면 한 중소 게임사가 징가를 멀찌감치 밀어내고 2위로 검색엔진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키워드가 얼마나 많은 쿼리량을 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앱스토어는 앞으로 검색을 더욱 강조해나갈 것이고 이에 맞춘 롱테일 키워드-애플리케이션들이 새롭게 조망을 받을 수 있도록 애플은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전해져 오는 앱스토어 SEO 전략에 따르면 앱 등록시 사용하는 키워드가 검색엔진 최적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밖에 기타 리뷰로 앱스토어에 추가된 소셜 공유하기 기능 역시 SEO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리하면 카드뷰 UI에서 제일 첫화면을 차지하는 것도 결국엔 앱스토어 SEO의 결과이다. iOS6부터는 더욱 개발사들이 앱스토어 내부 검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직 소셜공유하기의 ROI가 검증되지 않았으니 자신의 분야에 맞는 적절한 키워드 등록을 통해 앱스토어 내부 검색에 대한 사용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게 될 것이다. 더이상 시즈널하게 앱을 빵 터트려서 대박나는 케이스는 쉽지 않을 것이다.